"미군은 해방군인가 점령군인가?"...미국 '비밀문서'로 본 한국현대사
김택곤 저, "미군은 해방군인가 점령군인가"...미국 '비밀문서'로 본 한국현대사 1945년 찾아온 해방, 그리고 1950년 한국전쟁. 그 사이 5년의 시간은 지금도 현대 한국사 최대 격동기로 불리는 논쟁적인 시절이다. 식민 종주국의 철수와 미군정의 시작, 그리고 새로운 사회 건설을 위한 이념 쟁투가 극으로 치닫던 시대.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우리 민족은 미-소 이념 대결의 볼모가 되어 단독정부가 따로 수립됐고, 결국 냉전의 회오리에 휘말려 6.25를 맞게 된다. 지금 우리는 그 5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해방 공간을 배경으로 기록된 역사는 늘 치열한 논쟁의 중심에 서 왔다. 1997년 최초의 정권 교체 이후 2000년대를 지나오며 정치권에서 불거진(아직도 해소되지 않는) 이념 논쟁의 뿌리도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