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Di 223

너희는 야훼 하느님을 섬기며 아울러 맘몬을 섬길 수 없다.

엘리야가 말합니다. 너희가 언제까지 양쪽을 뛰어다닐 것인가? 야훼가 하느님이면, 그를 따르라. 바알이 하나님이라면, 그를 따르라. (열상 18,21)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하느님을 섬기며 아울러 맘몬을 섬길 수 없다. (마태 6,24) ------ 내 마음은 당신의 말씀이 가르치는 것을 신실하고 굳게 붙들고 있습니다. 주님, 내게 가장 좋은 것을 행하소서. 그렇지 않으면 나는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느님, 주님께서 나를 이끌아 주시면, 나는 당신의 계명이 지시하는 길을 올바로 달려갈 수 있습니다. [코넬리우스 벡커] Donnerstag. den,18. Januar 2024]

‘공의가 결코 마르지 않는 시내처럼 흐르게 하라.’ 하신 말씀을 따르게 하소서.

[성서 말씀] 정의가 강물처럼, 공의가 결코 마르지 않는 시내처럼 흐르게 하라. (아모스 5, 24) 진리의 영이 오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로 인도할 것이다. 그는 스스로 말하지 않고 그가 들은 것을 말하고 앞으로 있을 일을 너희에게 전할 것이다. (요한복음서 16, 13) ______ 주님, 온 세계가 당신의 손 안에 있고, 사람의 마음도 당신께서 뜻하시는 대로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랑의 띠로 결속된 우리에게 당신의 은총을 베풀어 평화에 이르게 하시고, 모든 나라에서 서로 나뉘어져 있는 것들을 잇대어 결합시키소서. –[파울 게르하르트] [Pfingstsonntag. Den, 19. Mai 2024]

5.18 기억

[성서 묵상] 5월 18일 “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이집트에서 내 백성이 당하는 고통을 보았고 압제자들을 규탄하는 그들의 외침을 들었다.”(출 3, 7) “형제나 자매가 헐벗은 채 있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가운데 누가 그들에게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배불리 먹으라고 하며 몸에 필요한 것을 그들에게 주지 않는다면, 그것이 그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약 2, 15- 16)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느님! 우리가 억울하게 고통을 당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비록 더디더라도 기다리게 하시고, 주님께서 이루실 정의와 평화를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5.18 희생자들의 죽음이 새로운 살림으로 부활하고, 헐벗고 굶주린 이들의 탄식이 주님의 귀에 들..

정의는 항상 진리와 자유를 전제로 하여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성서 말씀 묵상] 불의한 일을 저의 눈앞에 두지 않으오리다. 죄짓는 일을 제가 미워하여 그런 것 저에게 붙어 있지 않으리이다. (시편 101, 3) 지극히 높으신 분께 돌아오고 불의에서 돌아서라. 그분께서 너를 이끄시어 어둠에서 구원의 빛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또 너는 그분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을 혐오하여라. (집회서 17, 26/ 외경) 불의를 저지르는 사람은 자기가 저지른 불의의 대가를 받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사람을 차별하는 일이 없습니다. (골로새서 3, 25) ____ 정의는 항상 진리와 자유를 전제로 하여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신사 숙녀 여러분, 불의로 희생된 사람들과의 연대로 함양된 정의감, 정의와 평화가 구현된 통치를 바라는 열망으로 길러진 정의감이 여러분 안에서 사라지지 않도..

내가 너를 위해 네 믿음이 그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단다......

[성서 말씀묵상] "(아모스가 말합니다.) 아, 주님, 은총을 베푸소서! 야곱이 어떻게 견딜 수 있겠습니까? 야곱은 참으로 아주 어립니다. 그때 주님께서 재앙을 내리시기로 하신 것을 후회하시고 말씀하셨다. 그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아모 7,2-3)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시몬아, 시몬아. 사탄이 너희를 까부르듯 체질하려고 하는구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해 네 믿음이 그치지 않기를 기도하였다."(누가 22, 31~32) 거룩하신 하느님, 나의 믿음이 연약하여 흔들릴 때, 나의 손을 붙들어 주사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하루속히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고, 책임자가 처벌받을 수 있게 하셔서 조금이나마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하옵시고, 우리 사회가 갈등을 넘어 하루속히 안전한 사회..

저에게 ‘용기를 내어라!’하고 말씀해주십시오.

[성서 말씀] 너희는 힘과 용기를 내어라. 그들을 두려워해서도 겁내서도 안 된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와 함께 가시면서, 너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실 것이다. (신명기 31, 6)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요한복음서 16, 33) 깨어 있으십시오. 믿음 안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용기를 내십시오. 힘을 내십시오. (고린도전서 16, 13) ——— 여러분은 스스로에게 용기를 줄 수 없지만, 용기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선물처럼 말이죠. 기도 중에 마음을 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예수님의 빛이 들어오도록 마음의 입구에 놓인 그 돌을 치우십시오. 그분을 이렇게 초..

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네 앞에 서서 가시고, 너와 함께 계시며, 너를 버려두지도 저버리지도 않으실 것이니, 너는 두려워해서도 낙심해서도 안 됩니다. (신명기서 31, 8)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외적 사람은 쇠퇴해 가더라도 우리의 내적 사람은 나날이 새로워집니다. 우리가 지금 겪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환난이 그지없이 크고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마련해 줍니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가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고린도후서 4, 16- 18) ______ 하느님께서는 다시 일어서야 할 자녀들을 보십니다. 절망 안에서, 위로해야 할 마음들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는 이러한 여러분의 삶을 사랑하십니다. [-. ..

거악지도 여농거초(去惡之道 如農去草)

去惡之道 如農去草: (죄) 악을 제거하는 일은 마치 농부가 잡초를 제거하는 일과 같다. (Sünde) Das Böse zu beseitigen ist Wie ein Bauer, der Unkraut jätet Es ist, als würde man es entfernen. . . 사람의 4가지 악욕을 제거해야 사람답게 된다는 말, 첫째, 이기려 하는 마음'(克), 둘째, 자랑하는 교만한 마음'(伐), 셋째, 원망하는 마음'(怨), 넷째, 탐욕스런 마음'(欲) 이를 극복하는데 성심을 다하라는 권고. 이같이 그리스도교 참믿음의 영성도 그러하다. [Samstag, den. 06. Januar 2024]

하느님에 대한 체험은 우리를 해방시킵니다.

[성서 말씀] 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면 내가 너희 운명을 되돌려 주어, 내가 너희를 쫓아 보낸 모든 민족들과 모든 지역에서 너희를 모아 오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를 유배 보냈던 이곳으로 너희를 다시 데리고 오겠다. (예레미야서 29, 13-14) “나를 찾지도 않는 자들을 내가 만나 주었고 나에 관하여 묻지도 않는 자들에게 나를 드러내 보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관해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복종하지 않고 반항하는 백성에게 나는 온종일 팔을 벌리고 있었다.” (로마서 10, 20b-21) 모든 더러움과 그 넘치는 악을 다 벗어 버리고 여러분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

보잘것없고 가난한 이들을 통해 우리 도시의 얼굴과 역사를 계속 바꿔나가십니다.

[성서 말씀] 형제애에 관해서는 누가 여러분에게 써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하느님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 4, 9)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약한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 27) 주님께서는,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리스도의 힘이 나에게 머무를 수 있도록 더없이 기쁘게 나의 약점을 자랑하렵니다. (고린도후서 12, 9) 주님께서는 형제애와 연대를 증진하는 데 있어 우리가 얼마나 헌신하고 에너지를 쏟으며 날마다 많은 일을 성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