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말과 말들... 268

“굥정부의 폭정과 민주주의 위기”

부승찬에 대한 정치보복과 민주주의의 위기, 나에게 전략적 인내의 시간이 끝나고 있다. 최근 역술인 천공 측의 해괴한 해명의 요지는 이러하다. 작년 3월에 천공이 한남동 육군 총장 관저 방문 의혹에 대해 “갔어도 갔다고 말할 수 없고, 안 갔어도 안 갔다고 말할 수 없으며, 갔는지 안 갔는지에 대해서는 입장이 없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일컬어 NCND(neither confirm nor deny)라고도 하고, 전략적 모호성이라고도 한다. 핵무기를 보유했느냐에 대해 이스라엘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데, 대부분은 핵 보유를 시인한 것으로 해석한다. 천공 측이 이를 흉내 내는 걸 나는 이해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딱한 처지라는 점도 이해한다. 밝히고 안 밝히는 건 천공의 자유다. 얼..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및 불체포특권 폐지에 대한 입장”

다가오는 2월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정의당과 일각의 정치인들은 불체포특권이 ‘특권’이기에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불체포특권을 스스로 내려놓으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저는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할 부당한 특권으로만 바라보는 태도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이 가진 부당한 특권이 있다면 내려놔야 합니다. 하지만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역할마저 내려놔서는 안 됩니다. 입법부는 국민의 대표로서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할 의무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의정활동의 독립성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합니다. 국회의 동의 없이 국회의원을 체포 및 구금할 수 없도록 한 불체포특권은 행정부의 부당한 권력행사로부터 입법부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즉, 불체포특..

"우리말을 뭐하러 또 배우나?" 그럼 왜놈말 배워?

굥이란 자가 "우리말을 뭐하러 또 배우나?" 하는 이 말을 공개적으로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 말이 돌기에 나는 누가 꾸며낸 말이겠지 하고 지나쳤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말을 했단다. 나는 정식적인 국어교육을 십수년 받고도 부족해 지금도 글을 쓸 때면 내가 사용한 말이 정확한지 항상 사전에서 확인한다. 띄어쓰기까지도 신경을 쓰면서 글을 쓴다. 쓰고 나서도 몇번이나 확인하고 맞춤법이 틀려 있으면 즉시 수정한다. 보다 정확한 표현이 있으면 그것으로 바꾸어 놓는다. 그렇게 하고 나도, 가끔 잘못이 발견된다는 것을 안다. 하물며 전국민에게 보여주는 말과 글을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말에 대한 경시요 국민에 대한 멸시이며, 교만심의 발로이다. 국민을 멸시하고 교만한 태..

“기자”란 사람들, 그 끝이 보인다.

"사회 이슈의 최종 전달자는 평론가, 변호사, 작가들이 되어가고 있다. 그들은 기자가 아니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하고 시사 프로그램에 등장해 이슈를 파고드는 그들은 결국 저널리스트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비평가, 기고가, 콘텐츠 프로듀서가 “기자”의 새로운 모습일 수도 있다. 뉴스의 소스를 제련해 뉴스다운 뉴스를 전달하지 못하는 한 누구도 기자가 아니고 그것에 성공하는 누구든 기자일 수밖에 없다." [10.Januar.2023]

“중국의 발전을 왜곡하고 저해하려는 미국과 서방 엘리트”

“중국의 발전을 왜곡하고 저해하려는 미국과 서방 엘리트” 과학적 단계적 방역지침에 따라 중국의 주요 도시권은 이제 코로나 제로정책의 전환에 따른 며칠간의 혼란에서 벗어나 신속히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으며, 강세장의 주식시세와 환율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다만 20억명 이상이 이동하는 춘절 대이동 기간에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방의 사정이 취약한 계층(노약자와 타질병환자)에 대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언론을 포함, 서방매체들이 중국의 일시적 혼란을 침소봉대 보도하여 중국인들의 입국에 대해 과잉방어를 하면서 상호의존 관계에 있는 세계경제와 자국의 이해라는 스스로의 발등에 상처를 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2023년 세계경제의 불황진입은 중국의 재기 여부에 달려있다 해도..

모자란 놈들: "명단 공개보다 영정·위패 없는 분향소가 2차 가해".2022

22일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기자회견에서는 시민언론 민들레와 천주교 정의평화구현사제단의 희생자 명단 공개와 관련된 발언과 질문이 여러번 반복됐다. 그러나 유족들과 민변은 "명단 공개보다 유가족을 모이지 못하게 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의 존재 자체를 숨기려는 굥 정부의 조치가 문제"라고 입을 모아 지적했다. [26.Dez.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