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있으매 끝이 있다(有始有終) :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1906-1945)
베를린 중앙역(Hauptbahnhof Berlin)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베를린 시내 한 시립묘지( Dorotheenstädtischer Friedhof)이다. 나치와 히틀러에 항거하다 순교한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1906-1945) 목사의 묘가 이곳에 있다. 1943년 체포되어, 나치의 패망이 임박한 1945년 4월 9일 플로센뷔르크 강제수용소에서 처형된다. 고백교회 (Bekennende Kirche) 운동을 통해 히틀러에 대항하다 처형된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는 독일의 양심으로, 그리스도교적 정의가 무엇인지, 하느님의 공의가 무엇인지를 여전히 우리에게 외치고 있다. 그리스도교 목사의 한사람으로, "개독교"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는 오늘날 일부 한국 교회의 행태를 생각할 ..